[투데이안]내년 1월 익산 국립박물관 개관 소식에 이어 남부시장 일원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백제시대 역사문화유산과 근대 역사 건축물들을 연계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 기재위원장)은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에 옛 솜리장터인 남부시장 주단거리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근대이리 기억과 재생’을 주제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로경관 정비, 경관조명, 근대건축물 원형회복 및 활용, 관람객 편의시설 조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 사업은 50년 이상 경과된 거리와 마을 등 근현대 역사문화유산이 집적된 공간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익산시의 경우 사업 첫 해인 지난해 한 차례 공모를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이춘석 의원은 시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공모 일정을 직접 챙기며 고비마다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중앙부처 관계자에게 해당지역의 역사성과 보존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올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곳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영덕과 익산 단 두 곳에 불과하다.

이춘석 의원은 “익산은 손에 꼽힐 만큼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 거점 간 취약한 연결성으로 인해 관광객을 유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익산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산재한 근대 이리 문화유산과 내년 초 개관을 앞둔 국립익산박물관 및 미륵사지 석탑 등의 백제문화유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익산 관광산업의 르네상스를 여는 청사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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