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지난 2일 순창 동계면에 위치한 `모두의 숲` 치유농장에서 `가을은 참 예쁘다.

숲속풍류`라는 주제로 5번째 치유벗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치유벗`이란 순창군이 관내 치유 농장을 통해 체험객들이 치유를 얻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브랜드로, 이와 관련 관내 9개 치유농장이 모여 지난해 치유벗영농조합법인을 만드는 등 치유 농장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에 열린 페스티벌도 관내 치유농장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치유벗영농조합법인 소속 9곳의 농장들이 돌아가면서 순차적으로 매주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날 페스티벌에 참여한 대다수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도시민들로 힐링이 필요한 직장인부터 주부, 가족 등 50여명을 비롯, 관내 거주자 중 참여를 희망한 30여명이 함께했다.

지난 2일이 `치유벗 페스티벌`의 다섯 번째 행사로, 밤나무 숲 속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치유 테마로, 숲길 트레킹과 해먹쉼, 밧줄놀이, 밤/고구마/커피 로스팅, 농부가수 음악, 로컬도시락 등 농장과 지역 색이 가득한 치유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이번 페스티벌에 제공된 음식들이 농장주가 직접 재배하거나 주변에서 채취가능한 산야초 및 채소를 중심으로, 건강한 농가밥상으로 꾸며, 시골의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고향의 옛 추억도 새삼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참가한 도시민 대다수는 “무엇보다 농장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직접 재배하거나 주변에서 채취가능한 산야초 및 채소를 중심으로 농장주가 직접 준비하는 건강한 농가밥상으로 도시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향의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우리 군의 치유농장 육성사업은 총 5단계(준비, 1~4단계) 중장기 계획으로 출발했고 당초의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기는 했으나 현재 2~3단계 중간정도(예방적 치유)에 와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장단위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순창군 전체가 치유빌리지가 되고 의료, 복지,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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