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전북동부보훈지청(지청장 주영생)은 25일 12:30 ~ 14:00 전북 상이군경회 복지회관(전주시 호성동 소재)에서 상이군경회 회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로 만나는 감성충전 데이'를 개최했다.

전주영상위원회가 후원해 이루어진 이날 행사의 주제는 “자신을 기념하는 시간”으로, 참석자들은 영화 <오빠생각>을 관람했다.

본 영화는 6․25전쟁 당시 전방에서 큰 공을 세운 한상렬(임시완 분) 소위가 후방부대로 전근해 고아들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합창단을 만들어 순회공연을 한다는 내용이며, 참가자들은 영화 속 ‘오빠생각’, ‘고향의 봄’, ‘나물 캐는 처녀’ 등 우리 곡과 외국 곡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 ‘목장 길 따라(Stodola Pumpa)’등의 합창을 함께 부르며 강사와 함께 하는 토크와 강의를 통해 마음돌봄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를 맡은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이승수 전북지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자신을 기념하는 힘을 얻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적극 도와드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으며, 전북동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단순히 영화를 보는 여가시간을 가지는데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드린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고령 보훈대상자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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