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산기반 조성 및 화학비료 절감 효과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가축분 퇴비(경축순환자원)를 활용해 당도가 높은(12°Brix 이상) 친환경 수박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가축분 퇴비를 이용한 친환경 수박 재배는 화학비료를 40~100% (질소질 비료 55~138kg/ha)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환경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위해서는 화학비료를 대체할 자원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가축분뇨는 유기물과 양분의 농도가 높아 자원화에 유리하며, 이를 활용한 가축분 퇴비는 토양을 건전하게 유지보전하면서 농업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전북도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2017년 기준 683만톤(퇴·액비화)이며, 가축분뇨 발생량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작물특성과 재배지 토양에 맞는 가축분 활용기술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작물 특성에 맞는 가축분 퇴비 활용기술이 적용된다면 많은 양의 경축순환자원 수요처가 확보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산기반이 구축될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농산물지원사업 확대 실시로 ’18년 5월부터 제철 과일을 초등학교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친환경으로 재배한 수박의 수요는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토양 및 재배작물 특성에 맞는 가축분 퇴비로 환경오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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