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 소비자 및 육종가 참여, 35계통 중 3품종 선발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육성한 장미 우량 개체의 조기 현장 보급을 위한 신품종 개발 평가회를 생산, 소비 및 종묘증식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10일 농업기술원 장미 품종육종센터(유리온실)에서 장미 생산자, 소비자, 육종가 및 종묘생산업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전북도원에서 개발 중인 35계통을 대상으로 선호도와 재배적 특성 등을 평가했으며, 특히 지명도가 높은 3계통에 대해서는 신품종 보호권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우수 선발 계통은 조기에 현장 보급되도록 농가 실증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미를 포함한 최근 화훼 소비 패턴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더불어 해외 육성 신품종들이 지속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생산자의 로열티 지출 부담 또한 크다.

그래서 전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의 연구협의체인 장미사업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산 장미의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시장 경쟁력이 우수한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 현재 12품종을 개발해 8품종이 신품종 보호권 등록이 완료됐으며, 장수, 완주, 전주 및 김제 등 6농가 4,000㎡(25,000주)에 6종을 보급해 화훼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또한 육성 장미 신품종의 해외 수출을 위해 케냐 현지 시험재배도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장미 육종을 담당하는 정동춘 연구사는 "화훼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우수 품종개발 및 현장 보급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 반영할 수 있는 평가와 선발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