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제11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이 오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KBS전주방송총국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함께 즐기며 스스로 생각하는 수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마당은 전라북도교학교육원 전북수학체험센터가 주최 및 주관을 하고, 전라북도교육청, KBS전주방송총국, 전북초등수학교육연구회, 전북중등수학교육연구회가 후원을 했다.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은 2009년부터 매년 수학을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학생 스스로 직접 손으로 만지고 체험해보는 활동을 통해 수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변화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즐거운 학습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해 한마당에서는 총 95개의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며,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키즈부스도 운영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수학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는 수학클리닉도 진행된다.

수학적 내용을 몸으로 직접 움직이면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개인별 및 팀별로 열리는 동시에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가족수학게임도 진행된다.

더불어 2019년 전북학생통계활용발표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의 본선이 진행되고 다양한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수학적 모형을 만들어내는 ‘수학구조물 만들기 대회’는 ‘수학으로 만나는 행복한 우리 학교’라는 주제로 초중고 50팀이 실력을 뽐내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마당이 열리는 KBS전주방송총국에서는 주변 곳곳에서 수학을 찾아내는 ‘도심에서 찾아 즐기는 수학’이라는 주제로 수학 산책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겐 창의적 체험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은 단순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교육에서 벗어나 만지고 체험하는 수학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 5월 전북수학체험센터를 개소했다.

2017년 익산으로 자리를 옮긴 전라북도과학교육원 3층에 위치한 전북수학체험센터는 수학더하기실, 수학나누기실, 수학사랑쉼터, 수학체험관, 수학놀이터 등 다양한 수업 및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학교교육과정 수학체험교실, 지역으로 찾아가는 수학체험 이동교실, 수학클리닉, 수학교원 역량강화 자율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찬 전북과학교육원 원장은 “벌써 열한 번째로 진행되고 있는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은 학생들에게 함께 즐기며 만지고 생각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교과라는 인식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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