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고창군이 농촌 마을 주민들을 위한 시낭송 학교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14일부터 고창군 작은도서관 4개소(고수해마루, 아산선운산, 대산큰별, 무장글샘작은도서관)에서 시낭송 학교인 ‘시가 꽃피는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 시간에는 힘든 농사일 속에 시를 접할 기회가 없던 농촌마을 주민들과 시를 낭송하고,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 한다.

또 시와 연계한 다육아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대산큰별작은도서관, 화요일 무장글샘작은도서관, 목요일 아산선운산작은도서관, 금요일은 고수해마루작은도서관에서 해당지역 면민들을 대상으로 각 3회씩 진행된다.

김정남(대산면)씨는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해지니 책보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다”며 “이런 시간을 통해 다양한 시를 접하고 함께 읽으니 문학소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창군은 인문학도시, 독서율이 가장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활 속 책읽기를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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