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지체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제37회 전북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1일 부안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전북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창규)가 주최하고 전북지체장애인협회 부안군지회(회장 이준홍)가 주관하며 전라북도와 부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좌식배구, 게이트볼, 100m 휠체어 달리기, 팔씨름, 전자다트, 고리던기 등 6개 종목과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이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전북 14개 시·도협회 회원 1,500여명이 참가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사전경기로 열린 좌식배구와 게이트볼대회는 지난 2일 부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과 부안군 하서면 게이트볼장에서 이미 경기를 마쳤고, 11일 나머지 100m 휠체어 달리기, 팔씨름, 전자다트, 고리던기 등 종목을 겨뤄 종합 1위는 정읍시, 2위는 순창군, 3위는 군산시, 화합상은 부안군이 차지했다.

개회식은 11일 오전 10시 30분에 부안군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내빈, 선수, 관계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지체장애인협회장은 대회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에게 표창장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장애인 생활체육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및 부안군수 표창, 도의회 의장, 군의회의장이 표창장 등을 전달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 부안군은 생활밀착형 장애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58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건립하며 이와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회식과 스포츠 경기를 마치고 2부 행사에서는 가수들과 댄스팀의 공연과 회원들의 장기자랑 등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펼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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