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직장맘고충상담소, 12일 건지산 및 오송제일대에서 ‘거북이걷기 대회’ 행사 개최
-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 문화 형성 위한 5개 체험부스와 특별이벤트 행사, 시상식도 진행

[투데이안] 전주시와 전주시직장맘고충상담소는 12일 건지산 편백나무숲과 오송제 일원에서 남녀 모두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의 돌봄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거북이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부모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거북이 걷기대회’는 ‘토끼와 거북이’라는 이야기처럼 더디더라도 묵묵히 한발 한발 내걷다보면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는 거북이처럼 고질적인 병폐인 △장시간 근무문화 및 남성중심의 노동문화 바꾸기 △일·생활 균형 △일하는 여성의 출산 및 육아권 보호 △남성의 돌봄 참여 확대 등 사회 저변의 인식개선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때 까지 느리지만 성실히 수행하여 반드시 목적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성권 알아보는 OX퀴즈 △ 몸과 환경을 살리는 천연미스트 만들기 △직장 내 성평등 딱지치기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 타투하기 △일·생활 균형 인식조사 등 5가지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10월부터 12월 사이 출산예정인 임신부에게는 현장에서 산모수첩을 확인 후 온습도계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됐다.

뿐만 아니라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을 사용 중이거나 사용 예정인 부모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응원 카드를 들고 동료 또는 직장상사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면 시상을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신명애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양육자와 아이, 그리고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인식전환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인식개선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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