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10일 중앙중에서 청소년 153명과 함께 야호학교 학교 연계 특화 프로젝트 운영
- 학부모, 교사, 청소년, 야호학교 알리미와 함께 회의 기법 배우고 수학여행 직접 설계

 

[투데이안] 전주시가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와 협동심을 틔워주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 야호학교 알리미와 함께 전주지역 학교와 연계한 특화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전주시는 지난 10일 중앙중학교에서 이 학교 2학년 학생 153명을 대상으로 야호학교 학교 연계 특화 프로젝트의 일환인 ‘야호학교 알리미와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청소년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야호학교는 전주시 청소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행복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주형 창의교육모델이다.

전주시는 지난 5월 전주형 창의교육인 야호학교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이 스스로 친구들과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를 기획함으로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연계 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화 프로젝트는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과의 사전 회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자율 수학여행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프로젝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들의 사전 기획 회의와 실전과 같은 회의 기법 실습을 거쳐 참여자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원탁회의 참여 청소년들은 팀을 구성해 야호학교 알리미와 함께 △퍼실리테이션 실습 △테마식 자율 수학여행 계획 △수학여행 장소 선정 등에 대해 배우고 논의하며, 자연스럽게 자기 탐색과 또래 친구와의 소통법을 익히며 향후 진행될 테마식 체험학습을 스스로 설계 했다.

시는 이번 원탁회의를 마치고 체험학습이 종료되는 오는 11월에는 참여 청소년들의 성장을 공유하고 참여자간 응원을 통한 유대감 회복을 위해 특화 프로젝트 운영 결과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중앙중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야호학교 길잡이 교사인 틔움 교사 양성 실습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중앙중 원탁회의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청소년 원탁회의에 참여해 운영한 첫 번째 사례이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퍼실리테이션 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원탁회의에 함께 참여하니 즐겁고 기뻤다”면서 “오늘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이야기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전주형 창의교육이 전주지역 학교와의 연대 속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면서 “보다 많은 전주시 청소년들이 야호학교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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