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임실군(군수 심민)은 11일 임실군 공설운동장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유관기관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사회적 혼란이나 인명살상을 목적으로 탄저, 두창, 페스트 등의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탄저균은 소량이라도 공기 중에 노출되면 치사율이 95%에 이르는 치명적인 생화학 무기이다.

이번에 실시한 훈련은 의심상황 발생에 따른 초동대응기관별 현장 임무 숙지 능력 향상 및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유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임실군보건의료원, 임실경찰서, 임실119안전센터, 제7733부대 2대대, 제35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 임실병원 등 6개 기관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처럼 재현했다.

임실군 공설운동장에서 수상한 남자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를 살포하고 사라진다.

이후 시설 관리 직원이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하고, 경찰은 사건을 접수 즉시 각 유관기관에 상황전파를 실시하고, 각 초동대응 팀이 출동해 초동조치 및 병원체 독소다중탐지키트 검사와 환경검체를 채취해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이송한다.

군부대는 차량통제선 설치와 주민보호 등 기관별 역할 분담으로 신속 정확하게 대처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모의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및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임실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