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명가 11개 업체에 대해 인증서 교부식 가져

 

[투데이안] 하루가 멀다 하고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는 요즘이라지만, 조금만 뒤돌아보면 우리 곁에는 오랜 시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명맥을 유지하며 우리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한우물 장수가게가 있다.

군산시는 지켜온 것에 대한 가치를 존중하는 ‘군산 전통명가’ 11개 업체를 선정하고 인증서 교부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군산 전통명가는 도소매·음식업종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온 성장잠재력이 높은 소상인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업체의 차별화된 특색을 발굴 육성해 추가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용·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장수 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올해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17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1차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1개 업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군산 전통명가 11곳은 ▲국일식당, ▲대영장식지물총판, ▲멧돌방식당, ▲몽실정, ▲삼해건어물직판장, ▲서울누비, ▲이삭의상실, ▲일도당인쇄(명예전통명가), ▲장미칼국수, ▲전주우족설렁탕, ▲청원사 등이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6, 음식업 5개소이다.

시는 선정된 업소에 대해 '군산 전통명가' 인증현판을 만들어 주고 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1:1 맞춤형 컨설팅과 경영환경 시설개선(업체당 7백만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선정 이후 3년간 관리기간을 지정,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소상공인이 대를 이어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선정된 업체가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군산 전통명가의 정서와 매력을 대내외에 꾸준히 알리고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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