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정조대왕 능행차’
[투데이안]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시흥대로와 시흥행궁터(현 시흥5동 일대)에서 ‘2019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를 지난 5일 개최했다.
이날 조선무과 24반 무예(대표 김영근)는 전주, 광주, 인천 등의 단원들과 검법, 검무를 통한 공연무대를 펼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조선무과 전주대회 때마다 초대 시로 선정된 시, 이삭빛시인의 황진장군, 정담장군 등 중에서 이시인이 ‘채홍국의병장의 애국충정’을 검무에 맞춰 직접 낭독해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에 감동과 의미를 더했다.
이 시인은 약 6년 전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겨울에 야외시화전을 하면서 오목대시인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지난해 제73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전주향교에서 시화전 및 이 시(채홍국의병장의 애국충정)외 대표시를 현석시활동가와 콜라보로 낭송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 시인은 1996년 장수문학과 시문예지 활동을 시작으로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 당신은 나의 푸른 마중물 등의 시집을 통해 춘우문학상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인대상외 수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다.
10여년간 한국그린문학상을 제정해 시인, 수필가, 시활동가 등을 발굴해왔다.
현재는 산골출신 서정시인으로 시·문화예술을 통한 유튜버 이삭빛TV방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는 노들나루공원에서 시흥동 시흥행궁터까지 10.85㎞에 이르는 시흥행궁 구간에는 총인원 254명, 말 40필이 동원돼 거대한 거리 퍼레이드가 연출됐다.
능행차 구간 곳곳에서는 금천구민 공연단의 전통공연과 함께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