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예선 통과한 30개 업체중 당당히 선정

 

[투데이안] “2015년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을 통해 전통주를 알게 됐는데 이렇게 올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전통주들과 견줘 우수상까지 받게 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창 전통탁주 지란지교(탁주 13%) 제조장 임숙주씨(63)가 지난 25일 서울시와 NH농협이 공동주최한 `WITH 米 페스티벌`에서 전통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광장에서 지난 25일과 26일 양 이틀간 우리쌀 가공식품과 전통주를 테마로, 쌀을 이용한 우수한 가공식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수상으로 임 씨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임 씨는 전통주 장인으로 오랜기간 이 분야에 몸 담은 사람이 아닌, 전통주를 배운지 불과 4년만에 이뤄낸 성과라 이번 수상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임 씨는 경기도 수원에서 공무원으로 30년간 근무하다가 퇴직해, 지난 2013년 고향인 순창으로 귀농해서 무화과 농사를 짓고 있다.

귀농이후 지난 2015년에 순창군이 진행하는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을 통해 전통주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전통주 제조과정을 배운지 1년 만인 2016년에는 대한민국 명주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바로 다음해인 2017년에도 순창세계소스대회 전통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주 분야에서 입지를 높혀 나가고 있다.

임 씨는 “현재 농사를 짓고 무화과와 전통주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를 점차 확대해 순창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