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스포츠과학센터,‘마지막 1도’올리기 총력

 

[투데이안]“99도의 물을 끓게 하는 마지막 1도처럼,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선수들의 막바지 훈련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스포츠과학센터 연구원들이 선수들의 훈련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현 시점이 마지막 1도를 올려 경기력 향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현재 과학센터는 선수 개인별 기술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데 선수별 기술의 성공과 실패 장면을 촬영하고 실패의 원인이 되는 주요 포인트를 찾아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도 벌이고 있다.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제퍼(Zephyr)를 선수들이 착용한 뒤 실제 경기와 다름없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심박수와 젖산(피로 원인 물질) 등을 분석, 경기 전·후와 영양섭취·피로회복 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과학교실 등을 개최하는 등 단체(팀)의 응집력을 강화시키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선수 개인별 실력보다는 팀 구성원의 역할분담, 용병술 그리고 팀 응집력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영란 전북스포츠과학센터장은 “지난 해 치러진 전국체전에서 종합3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낸 만큼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100회 대회에서도 전북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북 선수들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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