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순창군이 경로당 중심의 건강증진 교육을 추진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순창군 보건의료원은 급변하는 농어촌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진료사업에서 질병예방, 건강증진기능 강화 등 보건지소의 다양한 역할수행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같이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교통.통신의 발달,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민간의료기관 증가 등으로 보건지소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여서 이같은 교육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프로그램은 9월초부터 관내 10개 보건지소에서 주1회씩 오전에는 진료와 예방접종, 각종 보건상담 등을 하고, 오후에는 공중보건의사 1명, 지소보건인력 2명 등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 건강증진교육과 통합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4개 경로당에서 280명을 대상으로 건강증진교육을 마쳤다.

프로그램은 심뇌혈관예방, 가을철발열성 질환, 벌쏘임시 대처방안, 치매예방, 올바른 약물복용 및 오남용교육 등과 간단한 건강체조도 병행하고 있다.

구림면에 사는 권모(75세, 남)씨는 “의사선생님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쉬운 내용으로 질환별 예방법과 관리방법을 가르쳐 주니 매우 좋다”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앞으로 농한기에는 이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지역주민들의 맞춤형 건강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만성질환과 건강관리 업무를 강화하는 보건지소 역할 수행으로 군민의 건강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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