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제18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바둑선수권대회가 21과 22일 부안군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수담동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부안 줄포 출신으로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고 조남철 선생(1923~2006)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부안군바둑협회 주관해 전국 500여명의 바둑 꿈나무들의 열전이 펼쳐졌다.

대회장소인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바둑판을 모티브로 신축된 곳이며 수담동 역시 바둑용어 ‘수담(手談, 서로 마주앉아 말이 없이도 뜻이 통한다는 뜻, 바둑의 별칭)’을 본 따 지어졌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은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이신 조남철 국수의 고향으로 선생을 비롯해 많은 프로기사들이 배출된 대표적인 바둑의 고장”이라며 “바둑 꿈나무들이 조남철 국수의 맥을 이어 미래로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바둑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김효정 감독이 이끄는 부안곰소소금팀(오유진 6단, 허서현 초단, 이유진 2단, 후지사와리나 4단) 선수들도 한국 바둑의 메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수담동에서 열린 제18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바둑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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