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민 400여명 참석, 기념식 및 치매극복 마당극 진행

 

[투데이안]전북도는 18일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치매, 안심하세요! 함께 극복해요’라는 슬로건으로'제12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및 치매극복 마당극‘쪽빛황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은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알츠하이머협회(ADI)가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지정된 날이다.

이에 전북도는 도민에게 치매극복의 날을 알리고, 치매예방과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치매 극복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매년 기념식과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광역치매센터·완주군·임실군·고창군 치매안심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기념식에는 도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명일 전라북도광역치매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라북도지사를 대신해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과 송성환 전라북도의회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치매 유공자 및 사랑애(愛) 기억애(愛) 치매극복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치매파트너 특별공연으로 치매예방체조와 치매극복송 합창 끝으로 1부 기념식은 마무리됐다.

2부 치매극복 마당극은 치매에 걸린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마당극‘쪽빛황혼’이 진행됐으며, 전통 유희극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치매가족이 경험하게 되는 난관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가슴을 울리는 감동까지 선사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치매안심 상담·예방·정보부스 운영으로 치매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고 치매안심 체험부스로 인지증진 프로그램 및 치매예방게임, 증강·가상현실(AR·VR) 체험, 스트레스 검사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전북도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과 마당극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은 물론 전라북도민 모두가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치매환자 및 가족의 마음을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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