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알본, 19일 오전 11시 30분 전북체육회관 앞서 일본 스포츠 불매운동 촉구 결의대회
-구장 신설 중단, 일본 스포츠및 일본 스포츠용품 불매운동 전개 촉구

 

[투데이안] 일본제대로알기운동본부(본부장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이하 일알본)는 일본스포츠 불매운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에 일본스포츠 특혜지원 중단도 촉구했다.

일알본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전북도체육회관 앞에서 일본 스포츠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호진 본부장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청소년들의 자발적, 적극적 참여까지 포함해 일과성, 단발성이 아닌 흐름이나 문화현상으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스포츠 분야는 이같은 현성과 전혀 다룬 분위기여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배드민턴을 비롯한 탁구, 골프 등 거의 모든 스포츠용품 시장은 일본제품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더욱이 파크골프, 그라운드 골프, 게이트볼, 소프트발리볼 등 일본이 종주국인 스포츠와 관련 용품마저 봇물 터지듯이 유입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황 본부장은 이어 "축구와 야구는 미즈노·아식스, 배드민턴은 요넥스, 탁구는 버터플라이·닛타구, 골프는 혼마·미즈노·야마하·스릭슨, 파그골프와 그라운드골프는 혼마·미즈노, 소프트발리볼 아식스 등 일본 브랜드가 우리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면서 "전국 212곳 파크골프구장 중 전북에만 16곳이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전주 2곳, 군산 1곳, 익산 1곳, 정읍 1곳, 완주 5곳, 진안 1곳, 무주 2곳, 임실 1곳, 고창 1곳, 부안 1곳 등이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이트볼 구장은 2017년 현재 전북에만 전천후 구장 162곳, 야외 구장 75곳 등 237곳에서 운영되는 등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고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동학농민혁명 125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2019년, 전북 심장터라고 할수 있는 도청옆 삼천변에 일본스포츠인 파크골프장이 18홀이라는 큰 규모로 새로이 조성된 점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의 가치와 의미가 있는 상징적 공간 ‘만석보 쉼터’에 일본 스포츠인 파크골프장이 27홀 규모로 새로 조성된 것은 이해할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황 본부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도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 공공체육시설 행정에 반영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도시군 자치단체의 일본 스포츠구장 신설계획 중단하고 앞으로 신설 추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중앙정부및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등은 일본 스포츠에 대한 특혜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안방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일본스포츠와 일본스포츠 용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방의회는 일본스포츠 구장이 신설및 특혜지원을 금지하는 도및 시군 조례를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교육당국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스포츠및 전통놀이 교육을 강화해 우리 조상의 지혜와 민족혼이 서리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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