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한복문화주간, 오는 10월 3일~6일까지 4일간 전주 풍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
- 개·폐막식 공연, 한복패션쇼, 강강술래 퍼포먼스, 궁중의상 전시, 한복문화 활성화 세미나 등 진행
- 전통한복 체험, 한지소품 및 매듭공예체험, 포토존, 한복퀴즈대회 등 시민참여 행사도 다채

[투데이안]생활 속 한복문화를 확산시켜온 전주시가 한복의 아름다움과 멋,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연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전주풍남문 광장에서 ‘2019 한복문화주간- 전주시 한복문화 활성화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한복문화주간’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켜 보다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해 개막도시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 생활속으로 복(服)고GO 전주!’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한복문화주간에서는 첫날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내내 시민과 여행객이 한복문화를 일상문화로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전주시와 한복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사)전주패션협회가 주관하는 개막식에서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주영희 ․ 고유정 디자이너의 궁중의상·전통한복·신한복패션쇼 △여태명 교수의 슬로건 붓글씨와 김명신 무용가의 공동 퍼포먼스 △강강술래·청어엮기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참석자 전체가 함께하는 ‘강강술래, 한바탕 전주로 하나되고’를 주제로 한 강강술래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어 행사기간 내내 풍남문 광장에는 궁중의상과 전통의상, 신한복 등을 전시하고, 시민과 여행객이 전통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상설체험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감꽃잎 주머니 만들기 △매듭 소품 △한복을 이용한 페인팅 △한지한복 인형 접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한복 포토존에서 전시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복에 대해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한복퀴즈대회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올해 한복문화주간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3일과 5일 각각 유치원생부터 고령층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강강술래 경연대회를 펼치고, 각각의 우승팀에게는 개막식과 폐막식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끝으로 5일 오후 6시로 예정된 폐막식에서는 △박순자 디자이너의 혼례·전통한복패션쇼 △시민참여 한복패션쇼 △전주패션협회 회원들의 시대별 한복변천을 주제로 16세기 한복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신한복 소개 △한복을 입고 진행되는 국악·전통춤 공연도 예정돼있다.

이밖에 올해 한복문화주간에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주시 한복문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현황을 되짚어보고,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전주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한복문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주시 한복문화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마련된다.

최경은 (사)전주패션협회장은 “2018년 한복주간 개막도시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도시로 선정돼 기쁘고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전주가 한복을 매체로 한지패션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전주만의 차별화된 한복문화콘텐츠 개발에 전주시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이 시민의 일상 속 의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한복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해나가는 등 아름다운 한복의 의미와 가치를 시민과 함께 실천해가겠다”면서 “한복문화주간에만 펼치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확산 노력으로 시민에게는 친근하게, 세계인에게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한복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복문화주간’ 행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올해의 개막도시로 선정된 부산을 비롯해 수원, 양평, 김포, 대전, 전주, 영암, 광주, 양산, 대구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