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주완산경찰서(서장 박석일)는 지난 2일 실종됐던 박모씨를 9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해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했다.

경찰은 발생일부터 10일까지 9일간에 걸쳐 연인원 1,500명의 경찰관․군인·소방관 및 자율방범대 등 주민 및 헬기와 경찰 수색견 등 장비가 동원돼 발생지 주변 및 고덕산·학산 일원 등을 정밀수색 수색했다.

박모씨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약 5.5km 떨어진 고덕산에서 헬기장 방면 고도 564m지점 산속으로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2일부터 대대적으로 수색을 벌여왔다.

이후 박모씨의 이동 경로로 추정되는 고덕산까지 5.5km 구간을 집중 수색했다.

 

앞서 8일차에 군부대와 헬기를 동원해 이 근처를 뒤졌지만 수풀이 우거져 찾지 못하다 울산지방경찰청 및 경기남부청 수색견 2마리에 의해 발견했다.

발견 당시 탈진 증세가 있었으나 의사소통은 가능한 정도였다.

박모씨는 발견 직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박가 의식도 또렷하고 찰과상 등이 있으나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어 다음 주 퇴원도 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종자 가족들은 "경찰관들이 지난 월요일 경찰관들이 폭우를 무릅쓰고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와중에도 고덕산 정상 일원까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산악수색을 실시하고 이날 무사히 구조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석일 전주완산경찰서장은 “지역사회 여러 기관·단체들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힘을 모아 주어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실종자를 찾는데 함께 해주셨다”며 이번 수색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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