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전라북도는‘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가 9월부터 전량 생분해 플라스틱(PLA)으로 교체된다고 밝혔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국산 제철 과일의 소비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일간식을 국가와 지자체가 필요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과일간식을 공급한 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과일간식 공급 만족도 조사결과 대체로 긍정적 평가(학부모 92%, 학생 83%)를 받았다.

하지만, 과일간식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교육현장에서 환경교육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은 아이들 교육에도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9월부터 생분해 플라스틱(PLA)으로 전량 전환했다.

생분해 플라스틱(Poly Latic Acid, 폴리젓산)은 옥수수에서 녹말을 분리한 후 포도당을 발효해 젓산을 응축해 만든 친환경 수지다.

강도가 약하고 열에 취약한 특성이 있으나, 36시간 내에 냉장으로 공급되는 과일간식 용기로는 적합하다.

특히,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인체‧환경 유해물질이 없고, 폐기 시 미생물에 의해 6개월에서 1년 내 100%로 자연분해 된다.

2019년 과일간식 지원 사업은 도내 초등학교 중 방과 후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418개 학교 중 91%인 381개 초등학교의 15,468명 어린이에게 친환경이나 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제철과일을 선택해 남원원협에서 공급하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생분해 플라스틱 용기 전환을 통해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높은 만족도와 사업성과를 가짐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것을 기대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히 협력해 단계적으로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과일관식을 확대 공급해,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국내산 제철 과일 소비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부모와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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