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고창군약사회가 지난 10일 오후 자살도구·수단 차단사업의 일환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르면 군과 고창약사회는 군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생명사랑 자살 예방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각 약국에서는 다량의 수면(유도)제를 구입·처방받는 방문객에게 자살의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음을 알린다.

또 자살예방 리플렛과 포스터를 나눠주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이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로 쓰일 수 있는 도구를 구입하는 구매자들에게 사용처를 묻는 ‘어따쓰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농약판매업소 26곳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는 번개탄취급 20개소, 하반기에는 약국 24개소로 확대했다.

고창군 약사회 박훈 회장은 “약국의 자살도구·수단 차단사업을 적극 시행해 고창군의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 자살예방교육 및 스크리닝,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 사례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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