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고산자연휴양림서 200여명 참여 상황별 현장시연

[투데이안] 완주군이 최근 아시아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훈련을 진행한다.

20일 완주군은 오는 21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라북도가 주관하고 완주군이 주최하는 것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시 긴급행동지침 내용체계 숙달 및 시·군과 방역기관의 초동방역 대응 역량 배양에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훈련에는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생산자단체, 공수의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해 실제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시행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완주군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단계별 방역기관별 역할과 방역조치사항을 현장시연이 이뤄진다.

의심축 신고부터 이동제한, 살처분 등 일련의 방역과정을 영상과 현장시연을 통해 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차단방역으로 청정완주를 지키기 위한 다짐으로 농장주와 공무원 대표 그리고 축산대표와 공수의사가 결의문을 낭독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완주군은 현장훈련에서의 미비점이나 보완사항 등을 개선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시 선제적 차단방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정균 농업축산과장은 “축사내외 소독,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통제와 함께 사육돼지에 대한 매일 임상관찰이 필요하다”며 “돼지가 발열이나 갑자기 폐사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의심증상발견 시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중국발생(‘18.8.3)이후 북한·홍콩·몽골·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에 이어 지난 14일 아시아에서 7번째로 미얀마의 OIE 공식 발병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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