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열질환자 75%, 60대 이상에서 발생
-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물 충분히 섭취해야

[투데이안] 익산시가 한낮 기온이 32℃ 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18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88명이며 지역에서는 9명이 온열질환에 걸려 10.2% 발생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60대 이상에서 75%, 실외에서 77% 발생된 것으로 보고됐다.

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열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은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긴급 상황으로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119 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이송 전 환자를 신속히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물수건 사용, 목과 겨드랑이에 생수병을 대거나 선풍기·부채질 등으로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에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얼음물이나 이온음료 등 수분보충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을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 기상정보 확인, 규칙적인 수분 섭취, 12∼17시 농작업 피하기, 그늘에서 휴식하기, 실내 작업장 환기 등 여름철 농작업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고령자의 경우 무더위에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선선한 시간대에 농작업을 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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