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문화시설 탐방, 다양한 체험활동 실시

[투데이안]한국 생활개선 익산시 연합회 (회장 유정순)회원들은 17일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40여명과 함께 지역 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왕궁리 유적전시관 시작으로 함열읍 고스락, 함라 한옥마을을 탐방하며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문화를 보여주고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왕궁리 유적전시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백제 역사 유적지구의 가치를 알려주며 백제왕궁에서 출토된 수막새를 점토로 찍는 체험을 통해 백제 장인이 돼 보기도 했으며 함열읍 고스락에서는 전통 항아리에서 발효되고 있는 고추장, 된장, 간장을 보면서 전통장 음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청국장 쿠키를 만들어 시식했다.

조해영, 김안균 고택이 있는 함라 한옥 마을에서는 한옥과 아름다운 전통담장을 둘러보면서 한국 주거문화도 살펴봤다.

한국 생활개선 익산시연합회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자매결연 맺은 다문화가정들이 우리 지역에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됐다.

내고장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한 춘포면 이수진(베트남 결혼이주여성 28세)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명의 자녀와 함께 참여했으며 방학기간에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 생활개선 익산시 연합회에서는 매년 연말 소외이웃을 위해 쌀사랑 이웃사랑 떡국 떡 나눔행사를 통해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에 떡국 떡을 전달하고 있으며 천만송이 국화축제 먹거리 장터운영으로 얻은 수익금을 익산사랑 장학재단에 기탁 하는 등 농촌여성들의 넉넉한 마음을 지역 이웃들에게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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