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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열대거세미나방’도내 확산 우려
엄범희 기자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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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6  09: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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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피해 발생 증가 꼼꼼한 예찰로 발견 즉시 등록약제 방제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김학주 원장)은 도내에서 옥수수 등 식량 작물에 발생하는 열대거세미나방의 피해지역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돼 예찰과 방제에 힘써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국내에서 금년에 최초로 비래 확인이 돼 대발생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6월에 처음 발견된 후 전국 전남 무안 등 8개도 17개 시군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도에서는 고창해리, 상하, 흥덕면에서 어린벌레 형태로 사료용 옥수수에서 발견됐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중국에서 비래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국내 비래 근원지인 하이난섬, 광둥성 등에서 밀도가 높은데다 중국을 통해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이 있다면 추가 비래가 예상돼 도내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암컷 어른벌레 한 마리가 최대 1,000개의 알을 낳고, 바람을 타고 하룻밤에 100km 이상 이동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도내 식용 또는 사료용 옥수수 주산지인 무주, 장수, 임실 등의 지역에서도 발생이 우려된다.

도내에서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주로 사료용 옥수수에서 발견됐지만, 기주 범위가 넓어 벼, 수수, 생강 등 다른 작물에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농작물 재배지에 머리부분에 역Y자 형태를 가진 어린벌레가 발견되면 바로 약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약제를 살포할 때에는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처리해야 하며, 발생 초기에 적용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옥수수에서 발견된 어린벌레는 주로 옥수수 어린 잎 안쪽에 깊숙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약제가 스며들 수 있도록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크다.

어린벌레와 어른벌레 모두 야행성이므로 방제작업은 아침 일찍 또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 장수지 연구사는 "현재 도내 비래한 열대거세미나방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비래 및 발생 원인을 밝혀내고, 약효가 우수한 약제를 선발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기압골 통과 등 기류형성으로 어른벌레 비래가 예상되므로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포장 등을 지속적인 예찰로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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