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 취소 여행객 도내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실시
- 동남아·중화 관광시장 도내유치 마케팅 강화
- 일본 여행객 송출여행사 지원 모색 등 각종 대응책 마련

[투데이안] 전북도는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경제제재에 따른 전북 관광산업 위기에 대해 총력을 다 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행 관광 취소에 따른 도내 여행사 지원책 마련과 국내 여행객의 발길을 전북으로 돌리기 위한 독특하고 다양한 이벤트 등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일본여행을 취소한 여행객을 도내여행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북투어패스 50%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국내여행은 애국여행’이라는 제목으로 투어패스 앱과 SNS 등을 통해 ‘국내여행은 애국여행’이라는 이벤트로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본여행 취소한 티켓이나 영수증 인증샷을 등록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일본여행 취소 또는 전북여행을 계획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북여행 후기를 작성하여 전라북도 토탈관광 홈페이지(http://tour.jb.go.kr)에 게재하면 투어패스, 각종 상품권, 기프티콘 등 각종 선물을 증정하는 ‘8월 썸머이벤트’를 8월 한 달 동안 진행하여 전북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전북관광지를 홍보한다.

이와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광복절여행 10선’중 전북의 역사여행지 3곳으로 지정된 경기전(전주), 근대역사박물관(군산), 청자박물관(부안)에 전북투어패스를 이용해 입장하고 인증샷을 포스팅한 입장객에게 전북투어패스 1일권 한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주요 관광지에 방문하여 인증샷을 촬영 후 개인 SNS에 게재한 관광객이, 해당 글을 이벤트 사이트에 접수하면 숙박권과 전북투어패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북 재방문을 유도한다.

일본인관광객 감소에 대비해 동남아·중화권을 방문해 관광객 도내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도 추진된다.

하반기에 개최되는 국문화관광대전(마닐라), 코리아트레블페어(자카르타), 타이베이국제여전 등 국제관광박람회에 적극 참가하여 전북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별여행객에 초점을 맞춘 꽃, 단풍, 눈 등 계절여행상품 홍보는 물론,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항과 연계한 대규모 중국 특수목적여행단 유치를 위해 중국 청소년 및 문화, 스포츠단체, 공무원,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도 특화자원인 태권도와 전통공연을 연계한 체험과 교류 여행상품을 확대 운영하여 중화권 대상 관광시장을 다변화 한다.

또한 송출 여행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광개발진흥기금 5,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일본 사태에 따른 피해를 입은 여행업 관련 업계를 대상, 공모를 통해서 특별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이번 사태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서류만 제출하면 경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7천만원까지 지급보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19년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 1,500만명 중, 일본을 여행하는 방문객 수는 386만명으로 25.7%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본 여행객 송출여행사에 따르면, 여름철 일본여행 취소는 약 50%정도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반일감정 악화가 장기화 될 시 전체 방한 외국인의 19.6%에 이르는 방한일본인 유치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철호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및 일본 불매운동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광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위기를 전북 관광객 유인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