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2019년도 하반기 해피하우스 주민참여사업 일환으로 어두운 골목길 경관등 설치 추진
-오는 9월까지 팔복동 반룡마을과 상리마을의 좁은 골목길 394m구간에 경관등 설치 예정

[투데이안] 전주시가 어두운 골목길에 경관등을 설치해 마을을 환하게 바꾸기로 했다.

시는 올해 주민이 희망하는 마을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팔복동 반룡마을과 상리마을의 좁은 골목길 394m구간에 경관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대상지역 현장조사와 주민설명, 동의 절차 등을 진행한 상태로,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9월까지는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바꿀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마을재능기부자와 자원봉사자 등이 다함께 참여하는 마을 주거환경개선 사업인 ‘2019년도 하반기 해피하우스 주민참여사업’ 신청을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동네 주거복지의 일환으로 전주시가 재료비를 지원하면 주민 스스로 이웃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노후담장 도색과 재능기부 벽화조성, 마을 공한지 정비, 꽃길 가꾸기, 우범지역 개선 등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참여하는 이 사업을 통해 노후화되고 열악한 공간을 주민이 희망하고 공감하는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공동 작업과정에서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높여 마을공동체를 회복시키고 활성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어두운 골목길 범죄예방과 청소년탈선 등 취약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대상지역을 발굴하고 총 325개의 경관등을 설치함으로써 골목길 조도개선에 앞장서왔으며, 지난 상반기에만 해피하우스 주민참여사업을 통해 공한지 나무심기 등 6개동 1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왔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주민이 희망하고 참여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취약한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활기찬 마을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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