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작을 소개하는 ‘Jeonju Showcase’를 진행하며 8월 프로그램으로 고봉수 감독의 <갈까부다>가 8월 21일(수) 19시 30분에 상영될 예정이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019년 매월 정기 상영 프로그램으로 ‘Jeonju Showcase’를 진행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미개봉작 1편을 선정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상영 후에는 영화를 만든 감독, 배우 또는 영화전문가와 토크를 진행한다.

‘Jeonju Showcase’ 8월 상영작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뉴트로 전주 섹션 상영작인 고봉수 감독의 <갈까부다>로 선정됐다.

<갈까부다>는 고봉수 감독의 네 번째 장편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고봉수 감독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 작품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고봉수 감독 특유의 웃음 코드도 가미된 작품이다.

고봉수 감독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작인 <델타 보이즈>부터 <튼튼이의 모험>(2017), <다영씨>(2018), <갈까부다>까지 4년 연속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매년 고봉수 감독의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까지 생겨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영화는 감독의 자기 고백을 흑백으로, 주변인들의 인터뷰와 재연을 컬러로 나누었지만 모든 상황은 꾸며낸 허구이다. 답답하리만치 순수한 인물의 됨됨이, 자조 섞인 유머와 무성희극 형식 등 고봉수의 특징이 곳곳에 놓였고, 여자 친구의 구성진 노랫가락을 처음과 끝에 배치해 각운을 맞췄다.”고 평했다. 상영 후에는 영화를 연출한 고봉수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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