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부안군과 부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텀블러와 ‘평화의 소녀상’으로 교환해주는 ‘기억의 재생, 공간의 재생’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오래 사용했거나 더 이상 쓰지 않는 텀블러를 가져오면 사회적기업인 (유)사각사각에서 제작한 핸드메이드 목각제품인 ‘평화의 소녀상’으로 바꿔갈 수 있는 행사다. 

교환은 1인 당 한 번으로 제한된다.

부안군 도시재생 서포터즈와 터미널지역 주민협의체인 터미널상가 친목회가 ‘평화의 소녀상’ 제작에 참여하고, 시장길 상인들과 상설시장 상인회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 2회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안읍의 원도심 지역인 터미널 뒷편의 시장길에서 진행된다.

한승헌 부안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은 “부안읍은 기미년 삼일절 만세운동이 진행됐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으로, 원도심 지역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지역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환경문제 또한 고려함으로써 역사적·환경적·문화적 재생을 통해 터미널 주변의 활력을 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에 의미가 되면서 생활 속에서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다양한 도시재생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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