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수중인 고무보트에서 승선원 2명 구조 보는순간 반사적으로 행동

 

[투데이안]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지난 4일 부안군 가력도항 북서방 2.5킬로미터 해상에서 고무보트가 침수 중 인걸 발견하고 승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한 의로운 시민 에쿠스호(4.01톤, 낚싯배) 선장 강영일(52세, 남)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선장은 가력도항에서 출항해 비안도 갯바위 낚싯배 영업차 이동중 침수중인 고무보트를 발견 승조원들의 안전상태가 위급함을 느껴 해양경찰에 구조요청 후 침수 중인 고무보트에 접근해 승선원 2명을 무사하게 구조했다.

이후 해양경찰 구조대가 올때까지 구조한 승선원을 안정조치하고 침수 중인 고무보트를 선박에 연결해 더 이상 침수 되지 않도록 했다.

구조에 나섰던 강영일 선장은 “현장을 목격하고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라며 “바다에 사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이런 감사장까지 주시니 부끄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동진 부안해경서장은 “의로운 시민 강영일 선장이 아니였으면 고무보트에 승선한 2명은 큰 위험에 처했을 것”이라며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인명을 구해준 우리 사회의 큰 의인”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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