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재단·한국4-H본부, 농촌청소년 리더십캠프 개최

 

[투데이안]글로벌시대를 살고 있는 농촌지역의 다문화청소년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협재단(이사장 김병원)과 한국4-H본부(회장 고문삼)가 손을 맞잡았다.

농협재단이 주최하고 한국4-H본부가 주관하는 ‘2019 농촌청소년 리더십캠프’가 지난 7월 30일 한국4-H회관에서 시작돼 오는 8월 2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캠프에는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청소년과 일반청소년 40명을 비롯해 대학4-H회원 8명, 지도교사 3명 등 51명이 참가했다.

다문화 청소년들은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3개국이다.

특히, 대학4-H회원들은 선배로서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과 함께 캠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1인 2역을 해내고 있다.

첫째 날 참가자들은 입교식을 갖은 후 ‘Ice Breaking’을 통해 서먹함을 없애고, 리더십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리더십 특강’과 리더십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하는 ‘리더십 액션러닝’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둘째 날엔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오후엔 한국4-H회관으로 돌아와 ‘위대한 나를 만드는 2분 스피치콘서트’로 자신의 꿈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조별로 다음날에 있을 서울현장체험학습 활동계획을 수립한다.

셋째 날 참가자들은 각 조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날 수립한 계획에 따라 포스트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운다.

서울 주요 대학교 탐방, 서대문형무소와 교보문고 견학 등 과제활동을 마치고 저녁에는 문화공연을 관람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소감을 나누고, 수료식과 함께 3박 4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2017년 농협재단 주최로 처음 시작된 이 캠프는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학습과 4-H 고유의 현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과 자존감 향상, 진로체험 등 청소년 역량 개발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올해 3회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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