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연쇄에 직면한 가족의 미스터리극 <누구나 아는 비밀>
-꿈과 과거, 사랑에 관한 몽환적인 영상미 <지구 최후의 밤>

 

[투데이안]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8월 첫째주 신작으로<누구나 아는 비밀>,<지구 최후의 밤>이 개봉, 상영된다.

<누구나 아는 비밀>은 행복한 동생의 결혼식 파티 중 라우라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오랫동안 모두가 숨겨온 과거와 가족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71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르 바르뎀 연기자 부부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과 함께한 작품이다.

영화를 연출한 아쉬가르 파라디는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인연을 맺은 감독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2회나 수상하며 스토리텔링의 대가로 인정받았다.

라우라 역의 페넬로페 크루즈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2009)로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했다.

하비에르 바르뎀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8)에서 섬뜩한 살인자 ‘안톤 시거’ 역으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부부가 시상식을 통해 확고한 명성을 얻은 배우이다.

또한 두 배우는 <하몽 하몽>(1994)부터 <에스코바르>(2018)까지 20년이 이상 다채로운 작품에 함께 출연해 부부로서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뛰어난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구 최후의 밤>은 수년 전 목숨을 끊은 한 여인의 비밀을 알아가면서 혼란에 빠지는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우연히 만난 여인의 흔적을 찾아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오가는 남자의 혼란한 상황을 담아낸 작품으로 독특하게 전반부와 후반부가 각기 다른 형식으로 연출됐다.

제71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었으며 같은 해 열린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수상 실적과 함께 <색, 계>, <만추>로 사랑받은 배우 탕웨이의 3년 만의 컴백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를 연출한 비간 감독은 데뷔작 <카일리 블루스>로 전 세계 비평가의 호평을 받으며 지아장커, 차이밍량 이후 중화권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감독으로 꼽힌다.

이번 작품은 <카일리 블루스>에 이어 꿈과 기억을 소재로 독특한 연출을 펼친 작품으로 특히 1시간 가량의 롱테이크 촬영으로 구성된 후반부의 영상미가 압권이다.

8월 1일 개봉작으로 <누구나 아는 비밀>, <지구 최후의 밤>이 개봉,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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