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올해 총 1억5,000만원 들여 고품질 나물용 콩생산 설비 등 지원
-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전주비빔밥과 CNN을 통해 세계로 알려진 콩나물국밥의 주재료
- 향후 우량종 보급 지원 등 고품질화하고 안정적인 공급과 콩나물산업 안정화 기대

 

[투데이안] 전주시가 세계인도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의 주재료인 콩나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생산비를 지원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나물용 콩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1억5,000만원의 생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의 콩나물 생산을 위해 나물용 콩의 순을 자르는 장비인 적심기 14대와 재배 과정에서 피해를 주는 노린재 포획트랩, 친환경 비닐멀칭, 제초 매트, 토양개량제 등을 지원키로 했다. 나아가, 콩 수확기에 맞춰 콩수확용 콤바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배된 콩나물은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의 주재료로 사용된다.

실제로, 전주비빔밥은 세계 여행자들의 길잡이가 돼온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됐다.

또 콩나물국밥의 경우 영국출신 식도락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가 발간한 ‘맛있는 한국=음식의 르네상스에 대한 보고서’에 담겨 세계적인 뉴스전문 채널인 CNN을 통해 세계에 전파됐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나물용 콩 생산비를 지원을 위해 작목반 협의회를 개최하고 사업대상, 단지조성 등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 60농가가 40ha의 나물용 콩 재배단지를 조성하는데 참여했다.

콩 작목반 대표 김동규 씨는 “나물용 콩은 타 작물에 비해 소득이 많지 않은데 시의 지원 사업이 콩 재배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나물용 콩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사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콩나물국밥, 비빔밥의 기본 식재료인 콩나물 원료콩의 안정적인 공급과 콩나물 산업 안정화를 위해 콩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 구축과 우량 콩나물콩 보급종 지원 및 콩 적기 파종으로 고품질의 나물용 콩 생산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주지역에는 총 120 농가가 110㏊ 정도의 나물용 콩을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된 나물용 콩의 70%는 전주콩나물콩 영농조합과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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