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지역, 전기자동차 집적화 가속

 

[투데이안] 새만금 지역에 잇따른 전기 완성차 제조기업의 투자로 전기자동차 집적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 향후 전라북도가 고부가가치의 전기자동차 산업 선점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4개 기관은 26일 SNK모터스(주)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에 1,118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조립‧생산 제조 시설’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NK모터스(주)와의 투자협약으로 지난해 투자협약을 맺은 ㈜나노스와 지난 5월에 투자협약을 맺은 에디슨모터스(주) 등 총 6개 전기차 관련기업이 새만금에 둥지를 틀면 새만금은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SNK모터스(주)는 중국의 송과자동차, 국내 태산하이테크 등과 공동협력을 통한 새만금에서 조립방식에 의한 전기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SNK모터스(주)는 이미 지난 3월에 송과자동차와 함께 서울모터쇼에 12종의 컨셉카를 전시해 관련 기업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새만금에서 생산될 전기 완성차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한국 내에서 생산된 연간 10만대의 완성차를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20여개국에 수출할 계획으로 있어 기업의 성장성이 크게 기대된다.

 

앞으로 새만금산단에 SNK모터스가 입주하면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1,517명의 신규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전북 지역의 자동차 연관기업 및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등의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기 부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SNK모터스의 새만금산단 투자에 감사하고, 조속히 공장이 설립돼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우리 전라북도도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SNK모터스의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확대로 새만금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인 SNK모터스(주)의 투자유치는 새 정부의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정책의 전기차 보급 확대와 부합되고, 도내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친환경차 시대를 여는데 핵심산업으로 평가된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장기임대용지 66만㎡(20만평) 확보와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 인하, 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등으로 최근 투자 문의와 투자협약(MOU)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전라북도는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 되는 것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유치 기반 마련과 새만금지역 투자활성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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