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올해 총 3억1200만원 투입해 농가에 가뭄, 한파, 폭염 대비 시설 설치 지원
- 이상기온 등으로 인한 원예작물 생육장해 예방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기대

 

[투데이안]전주시가 가뭄과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원예작물 생산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설하우스 자동환경제어 시설 등을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방정희)는 이상기후로 인한 원예작물의 생육장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향상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 3억1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후변화 대응 원예작물 생산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시설하우스 지중냉온풍시설, 포그분무시스템, 자동환경제어시설, 밭작물 관수자재 등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여름철 폭염 시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5℃ 정도 낮춰 고온장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포그분무시스템을 설치하면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춰 적정 생육온도로 관리,작물의 건전한 생육을 도모하여 병해를 감소시키고, 관수 및 방제작업 시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

일례로, 포그분무시스템을 설치한 색장동의 한 시설하우스 애호박 재배 농가의 경우 생산량이 10% 정도 늘어난 것은 물론,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설과수 하우스에 땅 속 냉기와 열기를 이용한 지중냉온풍시설을 설치한 복숭아 재배농가의 경우 수확시기를 2주 정도 앞당겨 출하함으로서 고소득을 올려 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이상기후에 농업인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임을 인지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업을 확대해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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