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무주군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교육생과 무주군 귀농 · 귀촌협의회가 함께 수확한 표고버섯을 관내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된 표고버섯은 무주군 귀농 · 귀촌협의회 회원들이 멘토가 돼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교육생과 함께 거둔 첫 수확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무주군 귀농 · 귀촌협의회 김웅 회장은 “우리 군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교육생들에게 멘토링을 통해 자신감과 농사경험을 함께 전해줄 수 있어 보람 있었다”라며 “교육생들이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교육과정을 마치고 나면 안정적으로 정착해 살면서 무주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생 김 모 씨(54세, 서울 마포)는 “처음 농사지어서 거둔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라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서의 경험과 멘토 분들의 도움이 귀농해서 사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7년 서울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무주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무주로의 귀농 · 귀촌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운영한다.

참여 세대에 각각 주택(보증금 면적에 따라 40~60만 원 별도, 공과금 개별 납부)과 텃밭을 유상 제공하며 원예 시설하우스 1동(660㎡)과 버섯 시설하우스 1동(170㎡), 공동경작지 1곳(1,235㎡)에서 귀농 · 귀촌 기초과정과 농기계, 농산물 재배 및 판매 교육(교육비 월 20~25만 원)을 진행한다.

올해는 귀농 · 귀촌협의회의 멘토링 사업과 연계해 감자, 옥수수, 표고버섯, 토마토, 고추, 고구마 등 재배 작물에 대한 영농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강명관 귀농 · 귀촌팀장은 “2017년부터 총 16세대 29명이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수료해서 10세대 20명이 무주군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무주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체험한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무주에 정착하고 또 농장체험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들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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