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우석대 방문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공식 건의 주목
- 항공대대 헬기소음 해소, 삼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4대 현안 건의

[투데이안]완주군이 완주·전주 수소경제도시 지정과 전주항공대대 헬기소음 민원 해소를 국토교통부에 강하게 건의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13일 오후 우석대 강의 차 완주군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완주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소산업 기반과 현재 조성 중인 테크노밸리 2단계를 활용해 전체 주기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지정에 완주군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완주·전주권 수소시범도시는 상용차 중심의 수소산업 기반 구축과 수소 상용차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실증 및 인증평가센터’ 건립, 도시형 수소인프라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 군수는 “지역 균형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 국토부가 지정할 수소시범도시에 완주·전주권이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건의했다.

박 군수는 또 이날 면담에서 “전주항공대대가 올해 1월 전주시 도도동으로 이전한 후 3월부터 완주군 이서면 상공에 수시로 헬기를 운항, 주민들이 심각한 소음피해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서면에 항공기가 운행되지 않도록 장주노선 운행 변경을 위한 공역사용승인을 재검토 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주시와 국방부는 완주군과 적법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관제탑 등 시설물을 준공한 이후 실제 장주노선을 반경 5.5km로 확대 반영해 올 2월에 국토부에 공역사용 신청·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박 군수는 “완주군 이서면은 전북 혁신도시 발전의 중심지이자 향후 연수·교육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혁신도시 시즌2 등 전략적 개발을 예정한 곳”이라며 “주민들의 반발과 분노가 크고 국가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항공대대의 장주노선 운행 변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밖에 삼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화산~운주간 국도 17호선 시설개발사업을 위한 올해 30억 원의 공사비 반영 등 4대 현안을 강하게 건의했다.

삼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테마거리와 웹툰 및 푸드 복합건물 조성, 대학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도에 편입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위한 30억 원의 국비 반영이 필요한 실정이다.

화산~운주간 국도 17호선 시설개량사업은 전북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으로, 토지보상과 공사 착수를 위해 내년도 국비 30억원 반영이 절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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