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완벽한 검증시스템 통해 2차 오염 방지 및 깨끗한 품질관리 중점 추진
- 수질검사 항목 및 개소수 확대하고, 지능형 안전장치 운영으로 예찰도 강화

[투데이안]전주시가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상수도에 대한 수질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강승권)는 예년에 비해 고온다습한 기후영향으로 인해 수돗물로 인한 수인성질환 및 공급과정에서의 2차 오염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하절기 수질관리 특별 대책을 수립해 상수도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맑은물사업본부는 용담댐 지류인 상류수계 5개소(금강본류, 구량천, 진안천, 정자천, 주자천)와 용담호 원수, 고산정수장 정수, 전주시 배수지 10개소(인후, 천마, 효자, 대성, 지곡, 팔복, 금암, 서신, 송천, 화산), 가정 수도꼭지수 150개소 등 총 167개소에 대해 공급 단계별로 수질상태 조사 및 감시를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24시간 수질관리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고, 광역배수지 10개소에 대해서는 지능형 안전장치의 일환인 pH(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탁도, 전기전도도 등 수질연속 측정장치를 운영해 수질오염 여부를 집중 감시키로 했다.

또한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일반세균 및 대장균 등 미생물류가 급증하고, 급수과정에서의 관로 파손 등 2차 오염 발생으로 수인성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평소 수도꼭지수의 잔류염소 농도(수질기준 0.1~4.0ppm)를 0.1ppm이상 운영하던 것에서 0.4ppm이상으로 상향조정해 감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맑은물사업본부는 상수도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지정약수터 2개소와 공원 내 음수대 11개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음용수 수질관리도 검사항목 및 검사주기를 강화하는 등 안전하게 운영함으로써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우리 시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의 시작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과학적이고 정교한 수질관리 특별시스템을 실시간 운영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인만큼 시민들께서도 전주시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을 믿고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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