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 3천만원 투입, 0.6ha 규모...자연친화적 녹지 조성
-총 2만5000여본 수목 식재로 사계절 다채로운 꽃 기대

 

[투데이안] 임실군 임실읍 감성리 521번지 일원이 버드나무 생태 도시숲으로 탈바꿈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사업비 1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0.6ha 부지에 생태 도시숲을 조성 완료했다고 알렸다.

원래 이곳은 국방부 소유의 임야지대 복잡한 형태의 지형으로 덩굴들과 잡목들로 둘러쌓여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이곳을 방문하는 35사단 면회객과 내방객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상태였다.

이에 임실군은 35사단과 MOU를 체결 협약해 주민들은 물론 35사단을 방문하는 면회객들과 내방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과 쉼터가 돼주는 힐링 도시숲으로 재탄생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대상지는 임야의 하층부에 해당돼 부지가 전체적으로 물이 계속해서 고이는 습지 형태로 인해 공간 구성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군은 물이 고이는 자리에 배수로를 연결해 생태연못을 만들고 기존 버드나무와 잡목들이 엉켜있던 곳은 솎아베기해 쾌적한 분위기의 버드나무 군락지를 형성하는 등 기존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훼손하지 않았다.

남은 공간에는 벚나무외 6종의 교목과 영산홍외 4종의 관목,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구절초를 포함한 초화류까지 총 2만5000여본의 수목을 식재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색깔의 꽃이 피어나도록 했다.

또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경석을 설치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중간 중간 돌의자를 놓아 쉼터도 조성했다.

아름답게 연출된 연못 옆으로 펼쳐지는 초록빛깔 버드나무 사이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숲속 작은 정원에 와 있는 듯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최근 미세먼지 등 도심속 환경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등 상황에서 자연친화적 녹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쾌적하고 깨끗한 이미지 제공은 물론 군민들에게 녹색복지를 실현시켜 모두가 살기좋은 행복한 임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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