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군,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사업 공모 선정, 국도비 38억원 확보
- 2021년 3월 개원 예정, 맞벌이부부․다문화․저소득층 가정에 희소식

[투데이안]임실군수 관사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유아 자녀를 맡기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내 맞벌이 부부와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가정 등의 육아에 따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에서 실시하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38억원을 포함해 총 44억2,9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국가가 80%를 지원하고, 20%는 지방비로 추진하게 된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은 생계를 위해 맞벌이가 필수적인 중소기업 등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근로자들의 영유아 자녀를 어린이집에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보육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신청,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군은 임실군수 관사 부지(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임실읍 이도리 745-1일원)를 활용해 공공어린이집 건립을 추진,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그동안 군수 관사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롤 운영돼 왔으나, 조만간 청소년 문화의 집이 건립됨에 따라 그 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관사 부지에 신축될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1,300m²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어린이집은 물론 실내 놀이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이 어린이집은 2021년 3월 이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저녁 6시 이후 야간 및 주말근무를 실시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직장에 다닐 수 있도록 특수보육(시간제, 시간연장형, 주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마땅한 놀이시설이 없는 농촌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영유아 놀이시설과 함께 밤 10시까지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공공어린이집을 짓게 되면 자녀 교육을 위해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임실군에서 거주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고, 양육할 수 있는 육아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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