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수 화상병 발생조사 실시 및 예방지도 강화

[투데이안]임실군이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나섰다.

10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화상병 예방을 위한 농가 예방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병으로 식물의 잎과 꽃, 과일, 가지 등에 광범위하게 발병하며,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모양으로 식물 조직이 검게 말라 죽어간다.

또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법정 전염병이기 때문에 한번 감염된 과원은 폐원해야 하고, 발생지역의 재배는 물론 과실 수출도 할 수 없게 돼 발생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과수 산업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과수 화상병은 비, 바람 곤충류, 전정가위 등 농작업 도구에 묻어 감염하고, 특히 고온에서 전염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여름철 예방과 방제에 더욱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방방법으로는 과수원을 청결하게 유지·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과수원 출입 시 사람과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해야 하고, 과수 화상병 발생지역과 인근 과원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홍성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 정밀 예찰과 농가 교육, 홍보 등을 통해 화상병 조기 발견 및 확산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수 화상병 의심증상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640-2792~5)로 신고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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