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부안군은 이달부터 매월 1회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연평균 0.7% 증가에 그친 반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연평균 11.1% 증가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지난 1월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증 갱신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2시간의 안전교육을 의무화해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법 개정에 따라 만 7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 갱신을 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운전면허시험장으로부터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령운전자의 교육 이수에 따른 불편이 발생하고 시험장 방문에 따른 시간적ㆍ경제적 부담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은 찾아가는 고령운전자교육을 실시해 고령운전자의 교육 이수에 따른 불편을 감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부안군은 도로교통공단측과 협의해 이달부터 매월 1회 관내 12개 면사무소(위도면 제외)에서 주민 및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전문강사가 출강해 진행하게 되며 불법주정차 예방(선진 주차문화), 교통안전, 인지능력 자가진단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만 75세 이상 정기적성검사 대상자가 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명의 교육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운전면허증 갱신에 따른 부안군 고령운전자의 시간적ㆍ경제적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령운전자 스스로 인지능력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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