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봉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

[투데이안] 소소한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기란 쉽지 않다. 선행자들이 '일상적인 일에 불과하다'며 묻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는 평생 잊지못할 아찔하고도 급박한 순간을 느끼게 된다.

입소문으로 알려지는 긍정의 선행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편집자 주

강성봉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이 떠돌아 다니고 있는 미아를 부모품에 안겨 줘 귀감이 되고 있다.

강 대변인은 24일 새벽 5시께 A 아파트 7~8라인에서 배외하고 있는 4세 미아를 발견하고, 주변에서 부모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자 인근 B파출소에 신고했다.

강 대변인은 평소 새벽교회를 다니고 있으며, 이날 역시 교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울고 있는 미아를 발견한 것이다.

신고 후 인근 B파출소에서 나온 경찰은 미아를 파출소로 호송하면서 A아파트 방송을 통해 미아부모 찾기에 나섰다.

당시 아이의 부모는 맞벌이 부부로 모두 직장에 나간 상태 였다.

어머니가 새벽에 출근하다 잠에서 깨어난 아이가 따라오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셔터문을 닫으면서 아이는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 6시 30분께 아이돌봄 선생님이 이 사실을 알고 파출소를 찾아 인계 받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 올수 있게 됐다.

강 대변인은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아이돌봄 선생님과 함께 A아파트까지 세심하게 배려까지했다.

3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 슬하에서 소년소녀가장으로 힘겹게 자라온 그는 방황하는 아이를 보는 순간,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며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동분서주했을지도 모른다.

강성봉 대변인은 “소소한 일로 큰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쑥쓰럽다”며 “아이가 안전하게 인계돼 다행으로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성봉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은 중앙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19대 대선 문재인후보 공보단 부대변인, 중앙당 부대변인, 10대 전북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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