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16일 격포항 북방 2킬로미터 해상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유기적인 협력과 현장 초동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민관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부안군, 부안소방서, 변산국립공원공단, 환경관리공단 등 6개 유관기관, 단․업체 80여명이 참가해 화학물질운반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적재돼 있던 유해화학물질 자일렌 약 5㎘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자일렌은 벤젠과 같은 유동화학 물질로 화재폭발의 위험성이 있으며, 두통과 현기증, 혼수상태를 일으키는 유해화학물질이다.

부안 해경은 신고 접수후 긴급출동 및 사고 상황 전파, 초기 사고 현장 통제, 화학물질사고 대응정보시스템 작동을 통한 물질대응정보 파악․제공, 인명구조 및 주민대피, 유출물질 오염도 조사, 해상 방제작업, 폐기물 처리 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유해화학 물질 처리를 위해 해경함정 등 12척, 차량 4대, 오일펜스 120m, 화학 보호복 16벌 등을 투입해 관계기관별 조치상황을 유기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합동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이 해상에 유출되는 사고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것이며,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고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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