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C 학생들 손수 재배한 6만본 모종 15일 무료 나눔
-식물자원 재배 통한 인성 교육, 건강 생활화에도 도움

 

[투데이안] “모종을 학생들이 직접 키웠다고 하니 모종도 학생들도 모두 예쁜 것 같아요.”

15일 오후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앞에선 모종을 나누는 학생들과 이를 받아가는 지역민들의 화기애애한 웃음꽃이 완연한 봄 날씨만큼이나 화사하게 빛났다.

전북대 우수 학생 기숙형대학(Honors Residential College, HRC) 프로그램 참여 학생 지난 수개월 동안 땀흘려 재배한 채소와 화훼 모종 6만 본을 나누는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나눈 모종들은 전북대가 학생들에게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도입한 우수학생 기숙형 대학 프로그램 중 에코플로어 활동 학생들이 비교과 영역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배한 것이다.

이날 눈 모종은 고추와 가치, 비트, 신선초, 케일, 방울토마토, 적치커리, 참외, 취나물, 방풍나물, 완두콩, 단호박 등의 채소와 화훼인 공작초 등 다양했다.

학생들은 올 1학기 시작과 함께 식물자원을 통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박병모 교수(생명자원융합학과)의 지도를 받아 다양한 모종을 재배해왔고, 그 성과의 기쁨을 지역민과 나누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러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

나눔 행사장에는 500여 명의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참여해 시작 전부터 긴 줄이 생길 정도로 큰 호응이 있었다.

 

정기석 학생(생물산업기계공학과 2년)은 “HRC 에코플로어 활동 중 야외실습을 통해 파종부터 새싹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움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직접 파종하고 재배한 모종을 지역사회에 뜻깊은 목적으로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모종을 받은 한 시민은 “전북대 학생들이 손수 재배한 모종을 나눠준다고 해서 캠퍼스를 찾았는데 모종과 학생들 모두 참 예뻐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며 “지역의 대학이 지역민들과 나누고 소통하는 이러한 모습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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