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색날개매미충 적기방제 및 벼 못자리 병해충 관리 철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과수 갈색날개매미충, 맥류 붉은곰팡이병, 모마름병 등 벼 못자리 병해충, 시설작물 주요 병해충 등 5월 중 발생하는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5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1년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 전북 전 시군으로 확산됐고, 올해는 4월중 기온이 낮아 최초 부화시기가 전년보다 늦어져 방제적기는 보통 부화가 50~80% 진행된 시기로 지대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5월 하순으로 전망된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며 피해를 주기 때문에 과원 뿐만 아니라 인접 산림지역까지 함께 일시에 방제해야 효율적으로 밀도를 줄일 수 있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패는 4월 중하순부터 알곡이 차기 시작하는 5월 중순에 평균기온 18∼20℃, 강우가 3일 이상 계속될 때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병 예방을 위해 비 예보가 있으면 맥류에 등록된 약제를 안전 사용 기준에 따라 뿌려주어야 한다.

벼농사의 경우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도래함에 따라 모마름병, 뜸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육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앙전 육묘상자에 약제를 처리해 애멸구, 벼물바구미 등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애멸구는 줄무늬잎마름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으로 5~6월경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라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예찰을 철저히 하고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시설 및 노지 채소류의 경우 온도가 올라가면서 총채벌레, 응애 등 해충의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며 이들 해충은 각종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 역할을 하므로 밀도가 늘어나지 않도록 작물을 철저히 살펴 발견 즉시 방제하는 것이 좋다.

과수 화상병과 자두 곰보병은 식물방역법상 검역병해충으로 병에 걸리면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항상 과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시기별 주요 병해충에 대한 지속적인 정밀예찰과 현장기술 지원을 통해 수시로 방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정보를 잘 숙지해 병해충 발생 시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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