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6일 관내 기업인들과 한 자리에 모여 미래 비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30여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는 순창군이 추진하는 사업 설명과 경제통상진흥원의 기업지원제도 소개를 시작으로, 관내 기업인들의 경영애로 상담까지 총 두 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간담회에 앞서 “기업 유치 시에는 온갖 정성을 들여 유치를 해놓고 정작 가동 후에는 나 몰라라 하는 기업 정책은 지양하겠다”며 “ 여기 계신 기업인들과 순창군이 기업하기 좋은 순창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지원정책 설명 후 이어진 경영애로 상담에서 최대의 화두는 구인난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로 인해 중소기업 기피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대한민국 전반에 깔린 현상이지만, 여기에 순창군은 청년인구 감소가 구인난 해결에 발목을 잡고 있다.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관계자들의 요청에, 군 설주원 경제교통과장은 “경제교통과장으로 부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 일자리지원센터 설립이다”면서 “향후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일자리지원센터와 연결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자격증 교육도 추진 중에 있으니 지속적으로 생산적인 조언을 주시면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지난 3월 기업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편의 시설 지원을 위해 환경개선사업비 5천만원을 추가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만18~39세의 청년과 만40~64세의 신중년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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