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금, 봉사와 선행 우수학생에 지급
- 진안군자원봉사센터에 3년간 매년 1천만원 지원 약속
-지금까지 지원한 장학금만도 5억여원, 수혜 학생 800여명
-이외에 교도소, 군부대 등 모두 20여억원에 달해

 

봉사와 선행을 잘하면 장학금을 주는 장학회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로 26년 째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는 진안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스님. 탑사주지)가 바로 그 주인공.

인근 지역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던 갑룡장학금은 1994년부터 탑사의 명물인 돌탑을 처음 쌓은 이갑룡 거사의 불심을 기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6년 전부터는 종교와 상관없이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갑룡장학회 이사장이자 탑사 주지 진성스님은 지난 23일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 혜택을 받는 37명의 학생들이 '아름다운 천사'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 천사백만원을 전달했다.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는 이날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2021년까지 3년간 매년 천만원씩 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금까지 갑룡장학회에서 지원한 장학금만도 5억여원, 수혜 학생은 800여명에 달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마이산탑사는 1960년대부터 탑을쌓은 이 갑룡 처사의 은덕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인근 지역 노인정에 쌀 보내기 운동,  백미나눔, 군부대, 교도소 등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군내 행사에도 지원금을 주고 있다.

10년넘게 군부대 2000여만원, 교도소 3000여만원(지난해 5,000만원), 해외정수식수대 지원에 3000여만원 등 연간 1억 5000만원에서 2억여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갑룡 탑사부터 이어온 각종 나눔봉사는 지금까지 20여억원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진성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은  "어린이, 학생, 청년들이 타인을 위해 봉사할 수 있고 나눔을 가질 수 있는 진안군자원봉사센터가 선정하고 있다 "며 "마이산의 정기를 받아 이곳 진안의 천사가 춤출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더욱더 많은 봉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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